데살로니가전서 (9)

–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예수님께서 태어나기 800여년 전에 구약시대 이사야 선지자는 다윗의 후손으로 세상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했습니다.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평강의 왕이 세상에 오실 것이라고 했으니, 인간의 몸을 입고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 꼭 맞는 예언입니다.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으니 기독교에서 성탄절은 축제의 절기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서 밝게 맞이할 절기입니다. 탄생의 기쁨으로 성탄절을 가득 채우기 원합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찬양하기 원합니다. 성탄의 기쁨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탄절 예배로 따로 모이지만, 출타하시는 성도님들이 많은 관계로 성탄절 전 주일을 “성탄 주일”로 지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성탄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세상은 여전히 죽음이 판을치고 영원한 생명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강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보는 데살로니가전서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밤과 어두움에 속하지 않았다고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살전5:5). 2천 년 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님께서 이제는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예고하신 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도둑처럼 오신다고 하셨지만, 빛에 속하고 낮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영원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곧 예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하늘의 능력과 힘이 임합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은혜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랑으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쁨으로 받을 때,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주시는 확신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세상을 보는 관점도 바뀝니다. 추구하며 쫓아가던 대상이 바뀝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된 이유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신령한 몸을 입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죽음도 뛰어넘었습니다. 그 안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토대로 충만한 신앙의 길을 걸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갔던 믿음의 길을 우리도 걷기 원합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