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만우절이던 4월 1일,
인간이 약 50여 년 만에 다시 달 근처까지 접근하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이 발사되어
열흘 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10일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간
유인 우주 비행이었습니다.
우리는 평소 달의 한쪽 면만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달의 뒷면을 가까이서 관측하였습니다.
달의 궤도를 도는 동안
우주인들이 보내준 지구의 사진은
정말 아름답고 경이로웠습니다.
파란 바다와 육지, 밤과 낮의 대조가 선명했습니다.
아르테미스 우주 계획은
50여 년 전 아폴로 프로젝트와 다릅니다.
그때는 달 착륙이 목표였다면,
이번에는 달에 머무를 가능성을 탐색하는 여정입니다.
앞으로 인류는 달에 기지를 세우고,
더 나아가 화성 탐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인간의 상상력과 탐구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2.
저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 표면에 착륙하는 장면을
TV로 지켜보았습니다.
우주복을 입고 둥실둥실 걸으며
달 위를 걷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인간이 달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아폴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이고,
그의 쌍둥이 누이가 달의 여신으로 알려진 아르테미스입니다.
우주인들이 탐승한 우주선 오리온은
비극적으로 끝난 아르테미스의 연인입니다.ㅎㅎ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17명의 우주인들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에는
백인 대장, 흑인 조종사, 캐나다 출신 우주인과
여성 엔지니어가 탑승했습니다.
NASA의 계획대로 2028년에
우주 기지 자재를 실은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다면
여성 우주인이 첫발을 내딛을 것 같습니다.
3.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로 돌아올 때,
대기권에 진입하는 순간이 매우 위험하답니다.
우주인들은 강한 열과 중력을 견뎌야 합니다.
세 개의 낙하산이 펼쳐지고
우주선이 바다 위에 안전하게 착수하는 장면을 보며
저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번 달 탐사를 보며
지구와 달의 공전과 자전, 중력과 질서 속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우주가 신비했습니다.
만약 달과 지구의 운행이 들쑥날쑥하다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우주선을 띄우는 것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우주탐사가 가능해졌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합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을 만드시고 지금도 운행하시는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시편 8:3-4)
하나님,
아름답고 신비한 세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 목사 드림.
(2026. 4 16 이-메일 목회 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