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예배자 (11)

요셉

 

<성경 속 예배자>라는 제목의 연속 설교 마지막 시간입니다. 성경에 있는 예배의 모습을 개괄하려고 시작했는데, 창세기를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연속 설교가 너무 길어지기에 “창세기 속 예배자”로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이어서 요셉까지 이스라엘의 조상인 창세기 족장들은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향해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은 공식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고, 요셉의 삶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요셉 역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면서 제국 이집트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쉬임 없이 기도했을 것입니다. 공동체가 없으니 요셉 개인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면서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삶을 통한 예배였습니다.

 

경호 대장 보디발 가정의 총무, 감옥의 죄수를 담당하는 총무,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집트 제국의 총리까지 요셉의 삶은 말 그대로 형통했습니다.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해몽한 바로의 꿈처럼 이집트에 7년의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요셉이 총리로 있는 이집트는 7년의 풍년 동안 곡식을 저장하면서 다가올 흉년을 대비했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형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에도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야곱은 아들들을 이집트에 보내서 양식을 구해오도록 했습니다. 요셉의 친동생 베냐민을 제외한 요셉의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이집트에 내려갑니다. 그리고 요셉 앞에 절을 합니다. 그렇게 어릴 적 요셉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이 노예로 팔아버린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고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요셉의 형들을 가나안에서 온 정탐꾼으로 몰아 붙입니다. 아무런 혐의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형제 중 한 명은 이집트 감옥에 남고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형 르우벤이 요셉을 팔아버린 것을 뉘우칩니다. 요셉은 감정이 복받쳐서 웁니다. 요셉은 곡식을 많이 주고, 받은 돈을 곡식 자루에 넣어서 돌려보냅니다.

 

요셉의 형들이 아버지 야곱을 설득해서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에 갑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과 동생 앞에서 자신이 요셉이라고 밝힙니다. 그때 요셉이 했던 말이 감동적입니다:“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 요셉은 이렇게 형들과 화해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용서와 화해의 삶이 되었습니다(마 5:23-24).-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