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규칙

좋은 아침입니다.

 

1.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무려 70년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 가운데 기다렸습니다.

 

동시에

예루살렘이 왜 멸망했는지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신앙을 다시 추스르면서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구약성경 상당 부분의 편집을 마쳤습니다.

 

느헤미야 8장에 의하면

에스라가 율법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많은 학자들이 모세 오경이 정경으로 완성된 때라고 봅니다.

 

2.

우리는 포로로 잡혀가지 않았지만

넉 달 이상을 집에서 격리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말씀과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기도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으니

기도에 깨어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경험하기 원합니다.

 

또한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고 설계할 수 있다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세 가지 단순한 규칙(three-simple rules)을 제시했습니다.

 

가능하면 (if we could),

1)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면 안 됩니다 (No harm)

2) 선을 행해야 합니다 (Do good)

3)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Stay in love with God).

 

그리스도인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방해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훼방꾼이 되거나,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선하고 바르게 작동하는데 참여하는 것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는 말씀도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고, 그 사랑을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간단한 규칙이라고 했지만,

이 세 가지 규칙을 마음에 두고 살아간다면,

팬데믹 기간은 물론 그 이후의 삶이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3.

집에 포로로 잡혀 있는 듯한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기 원합니다.

 

No harm, Do good, Stay in love with God.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And let us not grow weary of doing good,

for in due season we will reap, if we do not give up.(Gal 6:9)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닮고 선한 길을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20. 7. 30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