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1) : 최고의 선물 2

그리스도인들은 은혜 가운데 살아갑니다. 신앙은 넓고 깊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찬송가 가사 대로 주님의 은혜는 바다보다 넓고 깊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얕은 물가에서 어정쩡하게 서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넓고 깊은 은혜 속에 잠기고 그 안에 거하기 원합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은혜라는 말 자체에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는 방법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구세주)로 믿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믿음을 생각할 때, 우리들에게 귀한 본을 보여주신 분들이 우리 교회에 계십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면서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실 조기순 전도사님과 임경희 권사님이십니다. 조전도사님은 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잡고 사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가시기 사흘 전까지 수요예배에 오실 만큼 특별한 믿음의 본을 후손들과 교회에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1주기 추모예배를 드리는 임경희 권사님의 믿음도 특별하셨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새벽마다 두 시간씩 기도하셨습니다. 임권사님의 기도 속에는 교회와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을 위한 중보 기도가 맨 앞에 있었고, 이어서 자녀들과 후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마지막 몇 달은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못하셨지만 아들 내외께서 갖다 주시는 교회 주보와 수요예배 성경공부 자료를 꼼꼼하게 모두 읽으셨습니다. 심방 가면 교회 소식을 훤하게 알고 계셨고 교회에 오셔서 예배하실 수 있기를 소원하셨습니다. 지금은 함께 하실 수 없지만 우리 교회에 이처럼 귀한 신앙의 본을 보여주신 전도사님과 권사님이 계셨음이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지금도 박재순 권사님을 비롯한 교회의 어르신들께서 묵묵히 교회를 지키십니다. 크게 드러나지 않아도 매 주일 자리를 지켜 주시고 말없이 교회를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르신들의 신앙이 교회 안에 깊이 베여있고 젊은이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에까지 자연스레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구원은 은혜 가운데 믿음을 통해서 성취되었다고 알려줍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기에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있다면 행위나 업적이 아니라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린 믿음과 교회에 남겨진 신앙의 유산들 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잠겨야 합니다.

행위는 물론 어떤 믿음도 은혜를 앞설 수 없습니다.우리는 은혜로 살아갑니다. 은혜 가운데 거합니다.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은혜가 과거의 죄책감, 수치, 실패, 좌절을 모두 녹입니다. 은혜로 현재 닥친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은혜 속에서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소망 가운데 미래를 맞습니다. 은혜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은혜로 살고 은혜로 예수님을 닮을 수 있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에베소서 (10) : 최고의 선물 1

작년 11월 부터 우리 교회에 한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바로 <참빛 보이스>입니다. 지난 두 번에 걸쳐서 참빛 보이스라는 그릇에 우리 교회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첫 번째 참빛 보이스에서는 인간의 두뇌 기능에 대해서, 두 번째 보이스에서는 노화와 면역에 대한 과학자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앞에서 발표하는 우리 교우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했습니다. 어려운 과학의 세계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니 그 만큼 흥미진진한 질문들도 나왔습니다. 질문하고 답하면서 서로 배우고, 웃고, 교회가 그렇게 하나됨을 경험했습니다.


다음 주에 세 번째 참빛 보이스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지난 두 번의 과학에 대한 목소리 대신에 문화와 정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배우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류호석 집사님께서 요즘 한창 인기있는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셨습니다. 한류라는 말만 들었지 그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른 채 지나쳤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류에 대해서 배우고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참빛 보이스의 두번째 목소리는 버클리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는 김재연 형제가 맡았습니다. 재연 형제는 한국의 기독교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토크 프로그램에 초청된 적도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민들이 주인이 되고 누구나 공평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훌륭한 정치제도이지만 그 안에도 공평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다양한 면을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참빛 보이스에 모든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9월 둘 째주에는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강찬 찬양 사역자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강찬 전도사님은 은혜로운 찬양은 물론 친근하고 구수한 간증까지 우리 참빛 교회에 딱 맞는 분이십니다.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신데 우리 같은 조그만 이민 교회를 찾아 주시니 고마운 마음입니다. 참빛 성도님들은 물론 이웃들과 더불어 찬양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는 네 번째 참빛 보이스가 되길 바랍니다. 주일 오후 시간이어서 어려울 수 있지만 이웃들을 초청하셔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을 교회가 행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참빛 보이스 주제가 신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 처럼 보여도 강의하시는 분들이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이십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 속에서 삶을 통한 예배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참빛 보이스는 세상 속에서의 예배를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향해서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거룩한 성도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처럼 최고의 선물을 받은 우리들이 나누는 목소리들이고, 신앙이고, 간증입니다.받은 선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되고, 같은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 참빛 식구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주일에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예배를 통해서 받은 힘으로 한 주간 세상에서 살아갈 때, 우리 안에 구원의 은혜와 간증이 날마다 넘치길 바랍니다.-

갱신(Renewal)

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계약이나 약속을

갱신(renewal)해야 합니다.

그동안 해 왔던 것을

같은 조건으로

또는 조건을 변경해서 다시 계약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새벽기도회에서

구약 요시야 왕에 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요시야는 여덟살에 왕이 되어서 31년 간 다스리다가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전사했습니다.

요시야는 다윗 이후로

하나님 앞에서 가장 선하고

무엇보다 종교개혁을 단행한 멋진 임금이었습니다.

열왕기하 23장에서는

요시야가 모든 백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을 고치다가 발견한 언약의 책(신명기 말씀으로 알려짐)에 있는 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스라엘에 만연해 있던 우상들과, 산당을 부수고 (실천적 회개)

사사기 이후 700여년 동안 잊고 살았던

유월절을 지킬 것을 선포했습니다 (예배의 회복).

2.

우리들 삶에도

갱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적어도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쉬면서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으로 나가길 원하십니다.

6년을 일하면

7년 째는 사람은 물론 토지까지 쉼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50년 째는 희년을 선포해서

모든 것을 새로 돌려 놓고(reset)

다시 시작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기득권을 지키려는 권력자들과

욕심쟁이 인간들이 희년을 지킨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어그러지고

다시 회복할 기회를 자꾸 놓치고 있습니다.

3.

매 주일 교회에 와서 예배하면서

요시야 왕처럼

실천적 회개와 예배의 회복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주일을 계기로 갱신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 마다

하나님 앞에서 갱신(renewal)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요한 웨슬리는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매일 아침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면서 새 날을 맞는 것입니다.

요시야가 700년 동안 제대로 지키지 않던 절기를 지켰듯이

우리들에게도 오래동안 지키지 않고 묻어 놓았던

각자의 결심, 신앙과 삶의 숙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지키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 속에서

근사하고 멋진 참빛 식구들 되시길

뒤에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열왕기하 23:3)

And the king stood by the pillar and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o walk after the Lord and to keep his commandments and his testimonies and his statutes with all his heart and all his soul, to perform the words of this covenant that were written in this book. And all the people joined in the covenant. (2King 23:3)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이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갱신(renewal)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8.20 이-메일 목회서신)

에베소서 (9) : 예수님 닮기 2

요즘 한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는 <암살>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작은 아들이 영화 티켓을 사주어서 미국 영화관에서 보게된 두 번째 영화였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시사회에 초대되어서 보았던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미국에서 본 영화 두 편이 모두 민족 그리고 일종의 전쟁을 소재로 다룬 것이었습니다. <암살>이라는 제목이 섬뜩해서 영화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했는데 일제 강점기 1930년대 독립 지사들의 활약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띤 것은 여성 독립투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이 민족의 해방이라는 커다란 사명 앞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나라를 잃었던 당시에는 많은 분들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서 나라 안팎에서 싸웠습니다. 영화 속에는 다루지 않았지만 해외 동포들도 독립운동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해서 번 품삯을 독립 자금으로 보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장인환/전명운 열사가 일본 외교부 고문이었던 스티븐슨을 암살하는 등 해외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영화속의 한 인물이 자신은 해방이 오지 않을 줄 알고 친일파로 살았다고 말 하듯이 저항하지 않고 일제 통치에 순응하면서 잘 살 수 있었는데, 왜 이들은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었을까요? 무엇보다 독립운동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민족의 해방이라는 큰 전제부터 각자의 상황 속에서 경험한 가족 또는 개인의 명분까지 독립운동은 이들에게 생명을 걸 만큼 존귀한 사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공부해 가면서 부르심이라는 말씀을 자꾸만 맞딱뜨리고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마음의 눈이 밝아지고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서 부르심의 목적을 깨닫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을 발견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권고요 바람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올리면서 기업의 풍성함을 기대하고, 삶 속에 임할 엄청난 능력을 확신하면서 부르심의 길을 걷도록 기도해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각자의 자리로 보내십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애국 지사들은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자신들을 부르셨고 그곳으로 보내셨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우리 같은 범인들이야 거창한 부르심을 생각할 수 없지만 (물론 우리 젊은이들을 크고 귀한 일로 부르셨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부르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에베소서 41-3절에서는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우리의 성품으로 설명합니다. 지난 주부터 살펴보는 말씀 주제에 맞춰 생각하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덕목들은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요즘 시대야 말로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들을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시대의 부름에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에베소서 (8) : 예수님 닮기 1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종종 생각해 봅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고 그 분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 처럼 과학 문명이 발달하고 영적인 것 보다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배운 대로 우리들이 누구인지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성도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서 창세전에 택하신 자들이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은 자임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느끼고 더 나아가 성도에 걸맞은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요? 늘 말씀드리듯이 신앙생활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성경을 두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이라고 믿고 성경을 대하면 분명히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둘째로 우리들 각자 주관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러한 만남은 일생 가운데 몇번 강렬하게 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하는 데 기도가 가장 좋습니다. 기도가 응답되는 것부터,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깊이 느끼는 것까지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이처럼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신앙의 신비요 특권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위해서 에베소 교회에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고 마음의 눈이 밝아지길 기도했습니다. 믿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때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특징은 변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음에 계시니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 행동, 말씨, 무엇보다 인생을 보는 관점이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살기에 저절로 예수의 사람으로 자라갑니다.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면서 속사람이 강건해 집니다.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 근사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속사람의 강건함이 삶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삶의 순간마다 하나님 사랑의 길이, 넓이, 깊이와 높이를 경험하면서 사랑 가운데 터가 굳어집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림없는 신앙을 갖게 됩니다. 믿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의 온전한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 속에서 가능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우리를 무조건 받아주시고 용서하시고 최고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는 손길입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사랑 가운데서 진리를 말하고,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기도해주고 격려하면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목적입니다. –

에베소서 (7) : 바울의 기도 3

8월의 첫번째 주일입니다. 올해도 어느 덧 다섯 달 남았습니다. 매년 8월이 되면 다음 해 교회 달력을 주문하게 되는데 그때 마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내년에도 여러분들이 가장 많은 표를 주신 달력을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다섯 달 동안 우리 교회가 함께 기도하면서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첫째는 올 겨울에 추진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초청입니다. 그동안 임원회와 기획위원회에서 논의한 대로 우리가 매달 돕는 초록우산에서 추천한 두 명의 소년 소녀 가장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특별헌금을 해 주신 마음과 손길이 있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임원회에서 실무팀을 세웠습니다(정은숙 권사님,하성애 집사님, 홍현주 집사님). 그 동안 수고해 주신 정은숙 권사님과 실무팀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본국의 초록우산과 연락하면서 일을 진행하시게 됩니다.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실무팀에 얘기해 주시고, 궁금한 것을 여쭤 보시고, 온 교회가  기도로 참여하기 원합니다.

둘째는, 주일예배를 우리 교회에 적합하게 바꿔보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고루 참여하시는 예배입니다. 예배 순서와 내용을 차근차근 점검하고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있는 예배가 되도록 변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주일예배와 관련을 가지시는 박원영 집사님, 류호석 집사님, 이경민 지휘자님께 첫번째 생각들을 제안해 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예배도 좋아서 아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은혜로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성도님들께서도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내년도 목회 계획입니다. 그동안 제가 우리 교회 사역에 많은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이제 가능하면 모든 성도님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교회 사역을 짜임새 있게 재정비하기 원합니다. 교육은 물론 구제와 선교까지 우리 교회 사역에 시스템을 잘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조직이나 시스템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는 바로 우리들 각자 성도님들을 통해서 임합니다. 그래도 교회의 형식을 잘 갖춰 놓으면 그 안에서 복음이 역사하는 데 힘을 받을 것입니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제안함>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주시면 가능한 대로 교회 사역에 반영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교회는 기도로 세워집니다. 개인이나 교회나 늘 어려움을 경   험합니다. 그때마다 기도를 통해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하늘의 지혜와 힘을 공급받습니다. 지난 3주 동   안 배웠던 에베소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가 우리 교회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으   로 마음의 눈이 밝아지고, 부르심의 소망, 기업의 풍성함, 엄청난 능력을 경험하길 서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속사람이 강건하고, 그 위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우   리가 살펴본 바울의 기도처럼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서 사랑 가운데 뿌리가 깊어지고 터가 굳어   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가운데 힘을 합쳐서 하난미 마음에 합한 교회를 세우고, 근사한 그리스도   인으로 세상에서 삽시다.-

하나님 언제까지 입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1.
우리들 인생길이 늘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언제나 장미빛 융단이 깔린 탄탄대로일 수 없습니다.
신앙의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향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 왜 저입니까?(why me?)
하나님, 언제까지 입니까? (how long?)
하나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What can I do?)

구약성경의 시편은
개인과 민족의 어려움,
하나님에 대한 일종의 실망감을
탄식이라는 문학 유형으로 기록했습니다.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시편 89:46)
How long, O LORD? Will You hide Yourself forever? Will Your wrath burn like fire? (Ps 89:46)

2.
하나님 앞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기거나,
하나님께서 숨어계시는 듯
유난히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립 얀시는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Disappointment with God)>라는 책에서
구약 성경의 욥기를 갖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계시는 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들 생각에 일이 잘못되는 것 같아도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끝까지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붙들고 있는 합리주의와 이해력을 뛰어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 순간에도 현재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소처럼 묵묵히 자신의 인생 밭을 기경하는 것입니다.

얀시는 이것을 ‘충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내가 충성이라고 부르는 깊은 차원의 믿음은 모순과 갈등의 시간에 꽃 피운다. 마치 돌 사이에 피는 풀 한 포기처럼 말이다. 인간은 불투명하면서 자란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인간에게 해답이 아니라 문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261)

셋째는, 좋으신 하나님 즉 하나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의지해야 합니다.

“이 역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우리는 어떻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가’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믿음은 미래에 이루어질 사실을 미리 믿는 일을 의미한다”(253)

하나님이 섭섭하게 느껴질 때도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감각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습니다.

탄식할 수 있습니다.

뒤로 숨기고 안그런척 하는 것보다 도리어 솔직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떠올리고
그 분을 응시합니다.
한참 동안 말입니다.
마음에 평안이 임할 때까지…

3.
신앙이나 인생이 매일반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참빛 식구들만은
아주 아주 특별하게 대우해 주시길 바라지만,
그것 역시 저의 욕심인 것을 금세 발견합니다.

우리들도
겪을 것을 다 겪고 넘어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허허벌판 한 가운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때 임하는 감사와 기쁨,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평안이 바로 예수 믿는 행복입니다.

필립 얀시가
다음과 같이 그의 책을 마무리하듯이 말입니다.

“거기에 누군가 계시다는 사실을 난 깨달았다. 누군가 이 세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내 인생을 모두 보고 계셨다. 또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바로 거기에 살아 계셨다. 그것은 소망을 갖게 하는 놀라운 감정이었기 때문에 내 인생을 거기에 걸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323-24)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사43:1)
Do not fear, for I have redeemed you; I have called you by name; you are Mine! (Isa 43:1)

하나님
행여나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해서 섭섭한 마음이 들때도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받아주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어진 인생길을 꿋꿋하게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8.13 이-메일 목회서신)

무엇을 어떻게 왜

좋은 아침입니다.

1.
저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리더쉽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는 자매가 예약을 해 주어서
참 오랜만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고, 느끼고,
또 우리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생각중입니다.

원래 세미나는 시카고 윌로우 클릭 교회에서 진행하고
북미와 캐나다 800(?)여 곳에서 영상으로 강연을 듣는 식인데
샌프란에만 200여명 이상 모인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과 초청연사들이 수준급이지만
교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
희망이 생깁니다.

2.
첫번째 강의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시작하셨습니다.

리더쉽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세가지 의문사들(what, how, why)을 커다란 세 개의 원으로 설명하시고
한 가운데 “why(왜)”를 두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을(what) 할까,
어떻게(how) 할까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무슨 결과가 나왔는가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 또는 어떻게 하느냐보다
“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왜(hot why)”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할 때 올바른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답니다.

“왜”는
에베소서 바울의 기도에 있었듯이
“부르심의 목적”과 관련이 깊은
가장 우선적인 질문임에 틀림없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목회의 부르심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지금 이 자리에 계시고
왜 이 일을 하시고
왜 어떤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계획하시는지요?

3.
하이벨스 목사님은 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남들은 모두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 영역,
자기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놓치기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

저는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는 용어를 종종 쓰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과 타이밍을 강조했는데
블라인드 스팟의 중요성을 새로 배웠습니다.

무심코 넘어가지만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블라인드 스팟을 감지해 내는 세심함이 필요하군요.

여러분 삶의 블라인드 스팟은 어디인지요?

왜 라는 질문은
우리들을 핵심가치 속으로 인도합니다.
블라인드 스팟을 잡으면서
삶 속의 위험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4.
미국에서 세미나나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재정이 꽤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책이나 만남
또는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는 편인데
오랜만에 세미나에 참석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저 혼자여서 외롭고,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을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고 자라가는 교회”라는
작년 우리 교회 표어도 생각나는군요.
우리 모두 배우면서 자라갑시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께 이를 때 까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5)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z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athe head, into Christ,(Eph 4:15)

하나님 아버지,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왜 이곳으로 우리를 부르셨는지
“hot why”를 찾고
날마다 부르심을 쫓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8.6 이-메일 목회서신)

부르심의 소망

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은 여성 성경 공부 마지막 시간에
소명(부르심,calling)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명은 삶의 근거이자 목적입니다.

바울도 에베소 교회가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도로, 주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을 때는 부르심에 목적이 있고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을 밝혀 주시길 기도한 것입니다.

2.
오스 기니는 소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소명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결정적으로 부르셨기에, 그분의 소환과 은혜에 응답하여 우리의 모든 존재, 우리의 모든 행위, 우리의 모든 소유가 헌신적으로 역동적으로 그분을 섬기는데 투자된다는 진리이다” (오스 기니 <소명>, 21)

또한 일차적 소명과 이차적 소명을 구분하면서
일차적 소명은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소명이고
이차적 소명은 각자의 직업, 가정 등 세상 속으로 부르신 소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명을 따라 산 사람들은
불꽃같은 열정을 갖고 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은 삶에서 가장 깊은 성장과 최고의 영웅적 자질을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비결이다”(소명, 137)

파스칼이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
그 기쁨을 양피지에 적어서 가슴 속에 간직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소명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2.
“소명” “부르심의 목적”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 오르는 일입니다.

현재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 속에 있듯이
그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내일 있을 청년부 금요모임에서
특강을 부탁해서
오늘 공부했던 <소명>에 대해서 한번 더 나누기로 했습니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장차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어떻게 부르심의 삶을 살지 꿈을 꾸고 서로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누구든지 오셔도 됩니다.^^

3.
어느 덧 7월도 지나고
8월을 맞습니다.

매번 맞이하는 날(day)이고
달(month)이어서
매일, 매달, 매년이라는 말을 씁니다.

부르심의 목적을 발견하고
소명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일 매일의 삶이 사건이고, 은혜이고,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능력입니다.

오늘 하루도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심을 쫓아 사시길 바랍니다.
그 속에서 주님의 손길과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흔들리지 않는 소망으로 이어지기 원합니다.

내가 발걸음을 당당하게 내딛도록 주께서 힘을 주시고, 발을 잘못 디디는 일이 없게 하셨습니다 (시18:36, 새번역).
You gave a wide place for my steps under me, and my feet did not slip (Psalms 18:36)

하나님 아버지,
참빛교회 식구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부르심을 따라 살게 하시고
그 속에서 기븜과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7.30 이-메일 목회서신)

에베소서 (6) : 바울의 기도 2

에베소서는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동시에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을 향해서 드린 기도 역시 성도들 개인은 물론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 드린 것입니다. 바울은 첫번째로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때 부르심의 소망과, 기업의 풍성함과 하나님 능력의 엄청남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처럼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이 근사하게 자라가길 기도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바울의 두번째 기도 속에도 에베소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앞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 기도한 바울이 이번에는 하늘과 땅에 이름을 준 각 족속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늘과 땅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 기도한 것입니다.


바울의 기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서 속사람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는 영혼, 또는 말 그대로 우리들의 속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를 만나주시는데 그것이 곧 속사람입니다. 속사람이 강건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임재해 계시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임재가 곧 영광입니다. 영광의 풍성함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시고 우리들 안에서 일하실 때 속사람이 강건해집니다.


둘째는 에베소 교회에 임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 에베소 교회가 깨닫고 경험하기를 기도해줍니다. 하나님의 사랑 속에 들어가면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문제들도, 세상에서 경험하는 어려움도, 미래에 대한 염려와 근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면 충만한 은혜와 감사로 바뀝니다. 속사람이 강건해 지는 것 역시 그리스도의 사랑 속에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서 지난 두 시간에 걸쳐서 배운 바울의 기도를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함으로 마음의 눈이 밝아지고, 속사람이 강건해 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몸소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기업의 풍성함, 한량없는 능력과 충만한 사랑을 경험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의 신앙이 견고해 지고 왠만한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뿌리를 깊이 내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견고한 신앙이 요청됩니다. 확실한 신앙이 아니면 견디기 힘든 시대에 살기 때문입니다.속사람을 강건하게 하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풍성함을 경험한다면 자연스레 근사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충만한 주님의 백성이요 성도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날마다 주님께 나갈 뿐만 아니라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참빛 식구들 되시길 바랍니다.-